인연은 끝나지 않았었다... 참 넓고도 좁은 것이... 이 직종이란 것이 한 다리 건너면 어렴풋이 거의 아는 사람들이다. 그래도 그렇지? 모임에서 다른 사람 둘이 얘기도중 지나가는 말에 얼핏 아는 사람 이름이 나왔다. 그 이름은 여자 이름치고는 좀 특이한 편이라 잘못들을 리가 없었다, 내 지인이 그 사람과 친하고.. 자유로운 2018.04.04
귀소본능 딸아이가 2주 전부터 토요일에 날짜를 비워놓으라고 했다. 바쁜 아이가 시간을 쪼개내어 하는 말이란 것을 잘 알기에 접수했다. 처음엔 점심 먹자고 했다가 오전 일정이 또 바쁜 일이 있어서 오후 4시쯤 만났다. 영화 예약을 해놨다고 파주에 가잖다. 집 부근에도 영화관이 숱한데 그 멀리.. 자유로운 2018.04.03
어케 어케해! 비공개 지역인 창덕궁 낙선재 후원을 잠시 공개한다고 뉴스에 짧게 홍보가 있었다. 귀에 쏙 들어와서 한번 가보리라 ... 했다. 미리 정보를 검색해 보고, 같이 갈 동무도 교섭해 놓고 인터넷 예약하는 날짜만 기다리고 있었다. 그날이 오늘 2시였다. 열 일 제치고 미리 회원등록도 해놓고 '.. 자유로운 2018.03.26
알면 쉽고, 모르면 어렵고... 알고 보면 별 것 아닌데... 한참 헤맸다. 캐나다에 항공으로 들어가려면 여권 외에 캐나다 ETA (Electronic Travel Authorization, 전자여행허가)가 필요하다고 한다. 신청방법은 개별 인터넷 신청 또는 여행사 등에 의뢰할 수 있는데, 개별 신청은 약 6,000원 정도 들고, 의뢰할 경우는 20,000~30,000원이 .. 자유로운 2018.03.08
헐? 헉? 퇴근길에 잘 안다니던, 집에서 먼 곳에서 장을 보았다. 정육점에서 처음엔 부채살 2팩을 사려고 집어서 주인을 주고 계산하려던 참에, 주인장이 지금 막 샤브샤브 용을 썰었다고 사지 않겠냐고 물었다. 으이그 ! 소신 없는 자여~ 일이 거기서부터 꼬였던 것 같다. 귀에 솔깃하여 그럼 2팩을.. 자유로운 2017.12.12
퇴직, 그 후~ 오랜만에 글을 쓰려니 ... 한참을 멍 때렸다. 머리가 녹슬었는가? 퇴직을 한 후 이곳저곳을 기웃거려 보아도 큰 기쁨이 안 왔다. 몸은 분명 편안해서 좋은데... 시간에 쫒기지 않아 좋고, 복잡한 인간관계 안 해서 좋고, 그 무겁던 책임감에서 해방되었는데 말이다. 2달을 신나게 논 후부.. 자유로운 2017.10.13
내가 변했다네~ 외모에 별 신경을 안 쓰고 살았다. 잘나서가 아니라 그 반대이다, 꾸며도 거기서 거기지 라는 생각에서 일거다. 거기다 실리주의가 나에겐 있었다. 어릴 적부터 여동생 둘은 인물도 어지간한 편이고 멋을 많이 냈다. 내게는 아무짝에도 필요 없는 멋 내기였다. 아침 밥 먹고 가는 게 득이.. 자유로운 2017.02.24
퇴임을 하며 어제 퇴임식을 했다. 조용히 아무 것도 안하고 떠나려고 했는데, 같이 퇴임하는 사람이 하고자 하여 그렇게 되었다. 결과적으론 잘한 것 같다. 그래도 나름 의미가 있고, 추억거리가 될 수 있겠다. 식장에 가기 전 까지는 남의 행사에 가는 것처럼 별 느낌이 없었는데, 퇴임사를 하는데 왜 .. 자유로운 2017.02.16
마무리 정리 일주일간의 마무리 정리가 끝났다. 버릴 건 버리고 구석구석 먼지 털고, 종류별 정리를 하였다. 사람이 다시 오면 제 입맛 따라 다시 정리를 하겠지만 나름으로 각 세워 정리를 끝냈다. 처음에 왔을 때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할 정도로 엉망진창이었는데, 조금 정리하여 살다가 이제 그만.. 자유로운 2017.02.14
번갯불에 콩볶기 번갯불에 콩 볶았다. 순식간에 모든 것이 진행되어 꿈꾸던 프랑스 자유여행을 하게 되었다. 어제 동무한테서 전화가 왔다. 이 동무로 말할 것 같으면 작년에 퇴직하려고 할 때 1년만 더 하자고 졸라대던 친구이다. 자기 지인 부부가 프랑스 자유여행을 가는데, 같이 가자고 조르는데 자기 .. 자유로운 2017.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