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고맙습니다. 내가 참 줏대가 없는갑다. 명퇴 예비 신청을 해놓고 요즘 조금 흔들리고 있다. 다신 죽어도 안할 것처럼 해놓고선 주변의 만류에 너무 고마워서 잠시 머뭇거리고 있다. 명퇴 신청을 하면 그냥 해주면 될 것을 다시 생각해 보라고 며칠 간격을 두고 몇 번을 말한다. 몇 사람이 찾아와서 그.. 자유로운 2016.11.29
하늘나라에서 온 문자 요즘 숙면을 하는 편인데 한 3일째 밤 2~3시에 잠이 깬다. 처음 잠을 설치게 된 이유는 모기 출몰이었는데 생체리듬이 잘못 적응한 모양이다. 어제도 잠이 부족하니 좀 일찍 잠들었다가 어김없이 2시 30분에 잠이 깨서 문자를 보는 순간 잠시 "어?" 하며 생각을 정리하게 만들었다. 지난 목요.. 자유로운 2016.10.20
창피 사건 지난 금요일 퇴근 무렵에 소독기를 돌리려는데 스위치에 불이 들어왔다 나갔다 반복되며 정작 켜지지를 안했다. 누가 봐도 스위치 불량으로 보였다. 지난번에도 여러 번 그래서 잘 달래가며 여태껏 사용했었다. 뒤가 막혀 있어서 소독기 뒤의 접촉부위 확인이 잘 안되는 관계로 몇 번 만.. 자유로운 2016.10.17
어휴, 놀래라? 출근 길 도착지 약 20m 앞인데 약간 언덕에서 내려와 막 코너를 돌았는데, 어디서 물체가 부딪히는 소리와 함께 차창으로 보이는 풍경은 전봇대 옆에 자전거가 있고, 30대쯤 보이는 여자가 얼굴을 움켜쥐고 있었다. 어? 이상한데? 우리 차와 부딪히지 않은 것 같은데 이 상황은 뭐지? 어안이.. 자유로운 2016.10.12
기가 막혀서 기가 막혀서 너무나 기가 막혀서 말문이 막혔다. 앞으로 자주 이러면 어찌할 고? 굳이 합리화를 하자면 해외여행 적응기로 밤새 한잠 못 잤고... 건강검진을 위하여 어제 저녁부터 금식하여 기운이 없었고... 36도가 넘는 찌는 더위였다. 오전에 건강검진을 받고, 12시에 점심 약속이 있었다.. 자유로운 2016.08.22
공짠 줄 알았던 10만원! 내가 방금 한 행동에 아주 머쓱하다. 집안을 치우다가 지난 휴가 때 읽던 책갈피에서 10만원이 나왔다. 순간 얼른 빼서 어디에 둘까 재빠르게 머리로 찾고 있었다. 순간... 식구 중 누가 숨겼다고 생각이 들었었다. 6개월이나 그대로 있었던 걸로 보면 본인도 잊었을 거라고... 가만 두었다.. 자유로운 2015.08.04
하루가 온통 민망하여... <무안 1> 집에 와서 딸에게 물었다. 비 오는 날 지하철역에 우산 넣는 비닐이 있는지? 대부분 있는데 100%는 아니라고 했다. 휴~ 다행이다. 난 내가 주위를 잘 살펴보지 못하여 저지른 일인 줄 알고 자책하였었다. 비 오는 날 모처럼 전철을 탔는데 다른 이들은 우산을 비닐봉투에 넣어 .. 자유로운 2015.02.24
웃기는 엄마와 딸 모처럼 토요일 휴일을 집에 있는 딸은 자꾸만 나가자고 조른다. 엄청난 체력이다. 매일 늦게 들어오는데도 황금 같은 휴일을 푹 쉬고 싶을 텐데 이 추운 날 나가고 싶어 안달이다. 난 보너스로 뭘 주며 나가라고 한들 꼼짝하기 싫은 날씨다. 한없이 늘어져 뒹굴고 싶은 날이다. 한참 졸라.. 자유로운 2014.12.06
메밀음식 시리즈 메밀은 찬 성질의 음식이라 그런지 즐겨먹는 음식이 아니다. 여름에 입맛 없을 때 시원한 국수 1판정도 먹을까 그렇잖은가? 본인이 좋아하는 음식이 몸에서 받는 음식이라고... 그런데 지난 토요일 충주나들이 길에 먹은 메밀만두, 메밀해물부침, 메밀국수가 매우 별미로 맛있었다. 점심 .. 자유로운 2014.10.23
딱 2% 부족이야 한 3년만인가? 정확하진 않지만 그 정도 된 것 같은데 하늘공원은 변화가 있었다. 몇 계단이던가? 쾌 많은 계단을 힘들게 올랐었는데 그때 보이지 않던 맹꽁이 전기차가 생겼다. 운동 삼아 걷자 하던 길이 요 맹꽁이를 만나는 순간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말았다. 왕복 3,000원 올라갈 때 2,000.. 자유로운 2014.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