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설프다! 2탄 순간접착제로 화상을 입은 지 9일째! 1주일 째부터 물찬 것은 없어졌는데... 접착제가 굳은 것처럼 찌글어붙었고, 딱딱하기가 돌같이 감각이 없고 불편하다. 2도 화상이 아닌가? 바라건데 밑에서 어서 새살이 돋아라~ 자유로운 2019.01.15
카페 탈퇴 10년도 한참 전에 카페라는 곳을 처음 알고 여기저기 가입한 카페가 10개정도 된 것 같다. 외부활동과 단절된 삶을 치열하게 살다가 무심코 꾹 눌러본 것이 카페였고 플래닛이란 공간이었다. 처음엔 인터넷 세계가 완전 신천지 같았다. 물론 왕성한 활동은 하지 않는 소심족이었으나 아름.. 자유로운 2018.12.25
ㅎ~ 물어볼까? 말까? 동무는 통화를 한 후 항상 먼저 끊지 않는다. 아마 지론인 듯하다. 상대가 먼저 종료하기를 기다린다는 것을 진작에 알았다. 차라리 몰랐으면 좋았을 텐데 눈치가 백단인데 어떻게 모를 수 있겠는 가? 알고난 후부터 통화할 때마다 약간 신경쓰였다. 어른께 전화드릴 때는 몰라도 편한 사.. 자유로운 2018.12.08
아들들아~ 너무 그러지 말자~ 동무가 한동안 허리가 아파 꼼짝을 못했다. 요즘 좀 우선하여 살살 움직일 수 있다고 하여 우정이란 이름으로 조갈비찜으로 몸보신을 해줬다. 둘 다 배가 너무 불러 좀 걷기로 하고 요즘 한참 단장 중인 식물원에 갔다. 열대성 특이 식물을 보고 있는데 "장모님 하고 다시 오자!" 라는 소리.. 자유로운 2018.11.01
늦은 봉숭아꽃 손톱물들이기 이른 여름부터 지켜보던 봉숭아꽃 한 그루가 있었다. 집 앞의 자그마한 건물 입구의 화단에 다른 꽃은 없고 덩그러니 한 그루가 있는데, 아주 소담스럽게 잎을 달고, 꽃을 피웠다.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지나다니며 탐하고 싶어서 계속 시선이 갔었다. 그러나 누군가가 회사 직원들 오가.. 자유로운 2018.09.27
하루 사이에 까짓것 이제는 걱정 없습니다. 아직 더위가 남았다고 하지만 27일간의 열대야까지 견뎌낸 걸요. 어제 저녁부터 허술한 지붕은 날아갈 것 같은 바람이 불더니... 정말로 시원합니다. 아니 춥습니다. 어제 밤엔 얇은 솜이불을 덮었고요, 오늘 아침엔 뜨거운 커피를 마셨습니다. 어제까진 얼.. 자유로운 2018.08.17
그것이 문제로다 어제 집에 있어보니 집에서도 얼굴이 벌겋더라. 무기력하여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으니 그냥 널브러져 있었다. 111년만의 더위라나? 이런 땐 뭔가에 집중을 해야 될 것 같아 밀린 여행기라도 쓰려다가 컴에서 나오는 열기가 장난이 아니라 이내 포기를 했다. 내일은 시원한 도서관에 가리라.. 자유로운 2018.08.01
딸 오빠야~ 첫 만남 딸 남친이 한번 만났으면 한다고 전해왔다. 서로 나이도 있고 진지하게 만나는 것 같았지만 여러 이유로 내가 먼저 만나자는 말은 나오지 않았다. 아이의 인생을 좌지우지 할 생각은 없지만 내가 살면서 힘들었던 부분을 피하기를 바라면서 배우자 선택에 대하여 수시로 말했는데 들었는.. 자유로운 2018.07.28
기분 좀 내려다 황천길 갈 뻔? 오후에 딸하고 오랜만에 드라이브를 떠났는데 예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나 기막힌 경험을 하고 말았다. 차가 고속도로 한가운데서 퍼져버렸다. 그냥 퍼진 게 아니고 본네트에서 연기가 확 올라오며 시동이 꺼져버렸다. 자동차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니 순간 그 당황함은 말로 표현이 어렵.. 자유로운 2018.07.15
하마터면 못볼 뻔~ 진달래 마중이 올핸 좀 늦었다. 불타던 산은 꽃이 거의 시들어가고 있었는데... 그중 예쁜 꽃들을 찾아 사진 몇장 남긴다. 그래도 아직은 화사하여라~ 자유로운 2018.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