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속으로(송추탐방소~오봉탐방소) 고마운 북한산! 북한산에 오르는 길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 공개된 탐방소가 70곳이 넘고 비공개 탐방소 및 샛길을 포함하면 몇 백 개나 된단다. 난 10곳이나 다녀봤나? 집에서 먼 곳은 피하게 되고 편한 곳만 찾게 된다. 어려운 코스가 아니어서 사람들이 많을 듯도 한데 송추탐방소로 .. 자유로운 2012.09.16
소통! 어렵구나! 요즘 이상한 나를 자주 만난다. 제 얼굴에 침 뱉기를 거침없이 하고 있다. 그러고도 별로 부끄러움도 알아차리지 못하고 어쩔 수 없는 행동일 뿐이라고 합리화 하기에 바쁘다. 나도 이젠 살고 싶다고 외치고 있는 것이다. ..................................................................................... .. 자유로운 2012.09.09
사진을 정리하다가 카메라가 없을 땐 필요에 의해 핸드폰으로 팡팡 사진은 잘 찍으면서 정작 읽어내는 작업은 자꾸만 미루게 된다. 오래된 사진을 놓고 고마운 동료를 떠올려 본다. 난 누구를 닮았을까? 굳이 둘 중 하나를 꼭 집어내라면 아버지 쪽이 조금은 가까운 것 같다. 내 마음에 들어온 것에 대한 표.. 자유로운 2012.08.07
정신 나가지 않고는 35도가 넘는 나라가 펄펄 끓는 날씨에 도대체 난 무슨 짓을 한거여?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데, 불 옆에 달라붙어 호박전을 했다. 가만히 있어도 정신 줄을 온전히 잡을 수 없을 바에 무엇인가에 집중을 하기로 했다. 하여 인내의 작품이 탄생하였다, 헤헤~ 아 ~ 덥다!! 정발로 너무 .. 자유로운 2012.08.03
자폭 아무리 먹어도 몸무게의 변화가 전혀 없던 시절 몸무게 몇 백그램 변동에 예민하던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였다. 그러나 이젠 그 이상한 사람이 되어 작은 변동에도 희비가 오간다. 니트 옷이라면 사족을 못쓰는데 어느 날부터 울퉁불퉁한 몸매로 인해 입을 수가 없어 안타까울 따름이었다.. 자유로운 2012.06.07
오늘 진달래 동산 여의도 벚꽃 잔치 소식이 요란하였으나 달려가기엔 여의치 않았다. 지난 토요일 아이가 늦게 오는 바람에 전철역으로 데리러 갈 일이 생겼는데 한참 자는 사람을 깨웠다. 졸려 죽겠는데 성의가 괘씸하여 눈 비비며 따라 나섰다. 여의도 벚꽃을 보여준단다. 나 그래서 새벽 2시 넘어 눈 비.. 자유로운 2012.04.23
진달래 동산 오늘쯤은 화사하리라 . 예상은 적중했다. 진달래꽃 나무그루가 나보다 더 키가 커 그 속에 숨어들면 아무도 찾지 못할 것 같은 진달래 동산 인공의 냄새가 풀풀 나기는 해도 세월이 더 흐른 뒤에는 자연의 일부로 보일 것이다. 퇴근 후 한참을 붉은 꽃밭에서 나도 꽃이 되었다. 자유로운 2012.04.17
혼란 몇 달째 머리가 하얗다. 머리가 먹통이 되어 생각의 진전이 전혀 없다. 한 줄의 글도 쓰기 힘들고, 잠들지 못하거나, 너무 일찍 잠이 깨어 생체리듬도 흔들거린다. 지혜가 필요한데, 처음부터 지혜롭지 않았던 사람이 지금이라고 별 수 있겠는가? 머리를 아무리 혹사시켜도 현명한 방법을 .. 자유로운 2011.12.19
천리포수목원 상사화 수목원에 가을 냄새가 물씬 풍겼다. 그러나 다른 꽃들은 거의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상사화! 붉은 상사화를 쫒는 시간이었다. 간혹 진 꽃이 있었지만 한창 예쁜 모습들을 보았다. 하얀 꽃이 귀하다고는 하는데 나한테는 붉은 꽃에 비해 눈길을 덜 받았다. 자유로운 2011.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