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 속의 섬... 예천 회룡포마을 무작정 떠나 발길이 닿은 곳이 예천 회룡포 물길이 마을을 한바퀴 휘감아 돌아 섬아닌 섬인 곳 물길은 첨벙첨벙 걸어서 건널 수 있을 정도로 얕고, 속이 훤히 보이고 고운 모래사장이 일품이다. 마을을 휘돌아 감은 강 모습을 다 담지 못해 아쉽다. 사진기의 한계... 가을 모습이 참 예쁘겠다. 마을과 연.. 자유로운 2011.06.07
상큼할 것 같아요(원태연) 몇 년 전에 지금보다 한참 싱그로울 때 카페라는 곳을 처음 알았을 때였을 거야. 오메~ 이런 세상도 있구나? 또 다른 열린 세상에 감탄을 했어도 늘 눈으로 왔다갔다만 했다. 이름하여 카페지기가 젤 싫어한다는 눈팅족이었다. 헌데 오늘 등급도 젤 아래로 처진 어느 카페에서 내가 올린 글을 발견하고.. 아름다운 2011.05.25
아카시아 꽃향기 난 여자인데도 때론 내 곁을 스치는 여자들의 화장 냄새가 좋을 때가 있다. '저 화장품은 어디 제품인데 향이 저리 좋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 앞의 공원에서 아카시아 꽃향기가 진동을 한다. 수십 그루, 아니 수백 그루의 나무마다 하얀 꽃송이가 매달려 아예 공원이 전체 하얗다. 공원 풍경은 .. 아름다운 2011.05.25
오늘 공원은 비가 조용히 내리고 있었다. 흐린 하늘 색과 신록은 대비가 되는데도 둘이 어울려 마음을 안정되게 만들었다. 한발 한발 느린 템포로 내딛는 걸음 마음의 고요가 찾아왔다, 좋다. 참 좋다. 철쭉꽃을 떠올리면 점백이 붉은 꽃이 제일 먼저 떠오른데 공원 안엔 다양한 색이 심어져 있었다. 그 중 .. 자유로운 2011.05.10
화천의 봄 화천이었을 거야... 비가 온지 얼마 되지 않아 물길마다 작은 폭포를 만들었다. 처음엔 폭포로만 보았다. 물길 옆에 하얀 얼음덩이 사방 천지에 예쁜 색으로 봄은 오고 있는데 아직도 거기에 그대로 있었다. 자유로운 2011.05.05
청평사 도랑에서 만난 돌단풍 어렴풋이 안다는 것은 모른다는 것과 같다. 식물이름을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그렇다고 아주 모르는 편도 아니었는데 요것 봐라! 청평사 도랑에서 요 예쁜 꽃을 발견하고는 눈에는 많이 익은 꽃인데 영 정확한 이름이 떠오르지 않았다. 바위취? 단풍취? 병풍취? 개미취는 정말 아니고... 돌단풍을 알아.. 자유로운 2011.05.05
이건 납치다 마음의 불편함을 어떤 이들은 진짜 마음을 드러내지 않고 예쁘게 말하는 좋은 솜씨가 있다. 아무리 본받으려 해도 잘 안 되는 부분이다. 초과근무는 목동교 아래 잔디공원에서 시작해서 선유도까지 6km 걷기에 참여해야 했다. 잔디공원은 전철로는 오목교역에서 한 20분 걷는 거리고, 자동차로 가기도 .. 셀레이는 2011.04.25
콧바람 봄바람 유혹에 며칠 전부터 몸 조짐이 좋지 않아 토요일을 눈빠지게 고대했다. 아니나 다를까 금요일 오후부턴 긴장이 풀려 앓아눕기 직전 상태가 되었다. 그대로 누우면 분명 이틀을 꼼짝 없이 앓을 판이었다. 토요일 아침 작정을 하고 누운 사람에게 콧바람인지 봄바람을 쏘이자고 살살 꼬드긴다. 아파죽겠는데 어.. 셀레이는 2011.04.13
여자들... 직장동료들과 점심 식사를 하며 이미 3시간 여 수다를 떤 후인데 , 한 분이 집에 가서 차나 마시자며 초대를 하여 자그마치 14명이 이동을 했다. 초대한 분은 연세도 있으시지만 우리의 대부분이 살림과 양육으로 힘든 직장생활을 했던 반면 결혼하면서부터 지금까지 일하는 사람을 집에 상주시키며 좀.. 아름다운 2011.03.13
화천은 산천어 축제 중 춘천 입구에 볼 일이 있어 들렸다가 그냥 돌아서기 아쉬워 드라이브겸 화천에 이르렀는데... 선등거리에 화려한 꼬마전등조명을 만났다. 화려했다. 조명 속에 산천어가 걸려있다. 축제분위기가 제법 났다. 자유로운 2011.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