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동해에 가시려거든... 오늘 뉴스에서 대관령에서 21중 추돌사고가 있었다고 한다. 눈이 오고 안개가 짙었단다. 영동지역이 겨울에 얼마나 위험한 지를 2일전 일요일에 실감을 했다. 얼마나 길었던 하루였던지... 속초에서 1박을 하고 돌아오는 길은 처음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다. 한계령에 올라서니 진눈개비가 되더니 시간.. 아름다운 2011.03.01
나이 먹음을 인정한 한가지 중... 긴 머리여 안녕~ 5년여 기르던 긴 머리를 짧게 자르려고 마음먹었다. 나이에 비해 긴 머리가 보는 사람에게 부담감을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이다. 40살이 넘으면 귀가 보이는 짧은 머리가 잘 어울린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어울리지도 않게 너무 오래 고집했나 싶었다, 내가 젊었을 때 긴 머리를 했던 지금.. 아름다운 2011.02.25
우리 부모님은 그런 분이시다 아버지 생신은 섣달 그믐날 다음날이 설날인 관계로 분주해 해마다 생신을 제대로 맞은 적이 없다. 그 이유는 완전 아버지의 배려로 생략되었고 설날에 한번만 인사를 드렸다. 엄마가 6개월 정도 연상 그래서 지난여름 엄마의 팔순 때 간단한 가족행사가 있었을 때 암암리에 아버지 팔순과 같이 치른.. 사랑하는 2011.01.30
삼악산 얼음 밑 물소리를 듣던 날 삼악산은 이상한 징크스의 산이다. 3번을 갔으나 멀쩡하던 날에도 입구에서 갑자기 비를 만나 오르지 못하고 4번째 도전하여 겨우 만날 수 있었다. 등선폭포로 오르는 들머리는 신기한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난다. 입구에 들어서면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진다. 거대한 차돌바위의 쪼개진 틈 사이에 갇힌 .. 셀레이는 2011.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