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병 아들에게 사랑하는 아들! 며칠만 있으면 만나겠구나? 날씨는 덥고 생소한 환경에서 많이 힘들었지? 그간 몸은 힘들어도 많은 생각을 하는 시간이 되었으리라. 살면서 네게 큰 도움이 될 꺼야. 너를 보내며 걱정한 부분이 좀 있기는 하지만 엄마는 너를 믿기에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훈련.. 사랑하는 2012.05.20
수고한 꽃슬리퍼 은퇴식 나의 꽃신! 오랜 시간 수고를 인정하고 이젠 편히 쉬게 하려고 한다. 딸내미 5학년 땐가 아이가 한여름 잠깐 신었는가 본데 신발장 깊숙이 숨어있던 것을 어느 핸가 직장 실내화로 신기 시작했는데 얼마나 발이 편안한지 10년 넘게 줄곧 신었다. 좀 더 값을 주고 산 실내화도 한 2-3년이면 .. 아름다운 2012.05.19
남산공원 꽃 향연 창밖을 보니 한쪽 도로에 차들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이상하다, 뭔 일일까? 아~ , 꽃박람회를 가는 모양이다. 아무리 좋다한들 사람이 구름처럼 모이는 곳엔 난 생각을 미리 접는다. 남산공원의 봄꽃 향연은 라일락 향기에 취하여 초입부터 몽롱하다. 철쭉은 당연 화사함으로 돋보이고, .. 아름다운 2012.04.29
오늘 진달래 동산 여의도 벚꽃 잔치 소식이 요란하였으나 달려가기엔 여의치 않았다. 지난 토요일 아이가 늦게 오는 바람에 전철역으로 데리러 갈 일이 생겼는데 한참 자는 사람을 깨웠다. 졸려 죽겠는데 성의가 괘씸하여 눈 비비며 따라 나섰다. 여의도 벚꽃을 보여준단다. 나 그래서 새벽 2시 넘어 눈 비.. 자유로운 2012.04.23
진달래 동산 오늘쯤은 화사하리라 . 예상은 적중했다. 진달래꽃 나무그루가 나보다 더 키가 커 그 속에 숨어들면 아무도 찾지 못할 것 같은 진달래 동산 인공의 냄새가 풀풀 나기는 해도 세월이 더 흐른 뒤에는 자연의 일부로 보일 것이다. 퇴근 후 한참을 붉은 꽃밭에서 나도 꽃이 되었다. 자유로운 2012.04.17
소원풀어주기 얼마 전에 개통한 배후령터널을 자꾸만 노래를 불렀다. 일부러 갈 일이 있느냐? 어디 가다가 나중에 통과 하면 되지 않겠느냐? 아니란다. 비유를 하는데 하도 기가 막혀 지고 말았다. 여자 좋아하는 사람은 동네에 찻집이 생기면 어떻게든 마담 한번 봐야 하는 것처럼 새로운 길 뚫으면 한.. 셀레이는 2012.04.16
달리고 또 달리고... 진고개 꼭대기에 올라서니 철늦은 눈이 내렸다. 흩날리다, 그쳤다 다시 날리기를 반복하였다. 처음엔 반가움에 한 움큼 잡아 입에라도 넣고 싶었는데, 그런데 이게 뭐야? 차 유리엔 흙먼지의 흔적 뿐 높은 산 깨끗한 눈이 아니었다. 소금강 입구에서 추억놀이를 할쯤 또 눈이 내리는데 황.. 셀레이는 2012.04.03
오늘은 왠지~ 신호등은 지키려고, 지켜야 하기에 있는 것 지키지 않으면 내 생명, 남의 생명 보장을 하지 못한다. 비교적 신호등을 철저히 지키는 편이다. 신호가 바뀐지 바로 도로에 나서지도 않고, 신호가 끝날 무렵 무리하게 달려들지도 않는다. 횡단보도 선 바깥으로도 되도록 건너지 않는 편이다. .. 아름다운 2012.03.29
짝짝짝! 퇴근 후 운동하기가 말처럼 쉽기가 않다. 또한 겨우내 움츠렸던 내 신체는 1시간 걷기 운동에 벌써 삐거덕 거려 1차 어려움을 맞아 일단 후퇴... 하루를 쉬었다. 출퇴근을 걸어서 하기로 작전 변경 그리고 어제 하루 ... 아침 시간은 발걸음도 상쾌하게 걸을 만 했다. 종일 중노동 후 집으로 .. 아름다운 2012.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