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짝짝짝!

서희 . 2012. 3. 29. 09:44

 

 

퇴근 후 운동하기가 말처럼 쉽기가 않다.

또한 겨우내 움츠렸던 내 신체는 1시간 걷기 운동에 벌써 삐거덕 거려

1차 어려움을 맞아 일단 후퇴... 하루를 쉬었다.

 

출퇴근을 걸어서 하기로 작전 변경

그리고 어제 하루 ...

아침 시간은 발걸음도 상쾌하게 걸을 만 했다.

종일 중노동 후

집으로 가는 길은 과연 잘 하는 짓인가  내게  묻고 또 묻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무리였음을 인정하였다.

 

그리고 오늘...

왼쪽 무릎이 시큰거려  걸을 수 있는지 잠시 망설였다.

오늘이 고비일 것 같다.

오늘 무너지면 나약해져 자주 편안한 방법을 택할 것이다.

 

내 일찍이 의지가 굳었었건만 세월이 가며 어찌된 일인지

세상과도

나와도 타협을 잘해

두루뭉실 적당히 잘도 굴러가게 된다. 

 

한 번에 덤비지 말라고 차를 들이대는 유혹에 넘어가지 않았다.

아주 장하다.

장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짝짝짝!

 

'아름다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산공원 꽃 향연  (0) 2012.04.29
오늘은 왠지~  (0) 2012.03.29
다시 ... 시작!  (0) 2012.03.26
뭐야? 자랑만 잔뜩하잖아?  (0) 2012.03.15
별종 : 등신  (0) 2012.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