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운동하기가 말처럼 쉽기가 않다.
또한 겨우내 움츠렸던 내 신체는 1시간 걷기 운동에 벌써 삐거덕 거려
1차 어려움을 맞아 일단 후퇴... 하루를 쉬었다.
출퇴근을 걸어서 하기로 작전 변경
그리고 어제 하루 ...
아침 시간은 발걸음도 상쾌하게 걸을 만 했다.
종일 중노동 후
집으로 가는 길은 과연 잘 하는 짓인가 내게 묻고 또 묻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무리였음을 인정하였다.
그리고 오늘...
왼쪽 무릎이 시큰거려 걸을 수 있는지 잠시 망설였다.
오늘이 고비일 것 같다.
오늘 무너지면 나약해져 자주 편안한 방법을 택할 것이다.
내 일찍이 의지가 굳었었건만 세월이 가며 어찌된 일인지
세상과도
나와도 타협을 잘해
두루뭉실 적당히 잘도 굴러가게 된다.
한 번에 덤비지 말라고 차를 들이대는 유혹에 넘어가지 않았다.
아주 장하다.
장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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