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속으로(송추탐방소~오봉탐방소) 고마운 북한산! 북한산에 오르는 길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 공개된 탐방소가 70곳이 넘고 비공개 탐방소 및 샛길을 포함하면 몇 백 개나 된단다. 난 10곳이나 다녀봤나? 집에서 먼 곳은 피하게 되고 편한 곳만 찾게 된다. 어려운 코스가 아니어서 사람들이 많을 듯도 한데 송추탐방소로 .. 자유로운 2012.09.16
소통! 어렵구나! 요즘 이상한 나를 자주 만난다. 제 얼굴에 침 뱉기를 거침없이 하고 있다. 그러고도 별로 부끄러움도 알아차리지 못하고 어쩔 수 없는 행동일 뿐이라고 합리화 하기에 바쁘다. 나도 이젠 살고 싶다고 외치고 있는 것이다. ..................................................................................... .. 자유로운 2012.09.09
추억여행 비가 오락가락 했다. 남서쪽으로 방향 없이 달리다 목적지가 생각났다. 연포해수욕장으로 가자! 22살 눈 내린 겨울날이 눈앞에 주마등처럼 펼쳐진다. 지금이야 사통팔달로 지방도로도 고속도로처럼 뚫렸지만 그때만 해도 도로사정이 좋지 않았던 시절이다. 안면도에 가려고 했으나 눈이 .. 셀레이는 2012.08.18
건강검진을 하며 건강검진! 누구를 위한 것이 아니라 본인을 위한 일임에도 얼마나 귀찮은지 벼르고 별러야 하게 된다. 꼭 하기 싫은 숙제 같다. 더구나 검진이 형식적인 면도 없지 않고 , 신뢰가 떨어지는 검진이라는 생각이 살짝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다. 두 병원을 마음에 두고 선택을 했는데 탁월한 선.. 아름다운 2012.08.12
사진을 정리하다가 카메라가 없을 땐 필요에 의해 핸드폰으로 팡팡 사진은 잘 찍으면서 정작 읽어내는 작업은 자꾸만 미루게 된다. 오래된 사진을 놓고 고마운 동료를 떠올려 본다. 난 누구를 닮았을까? 굳이 둘 중 하나를 꼭 집어내라면 아버지 쪽이 조금은 가까운 것 같다. 내 마음에 들어온 것에 대한 표.. 자유로운 2012.08.07
정신 나가지 않고는 35도가 넘는 나라가 펄펄 끓는 날씨에 도대체 난 무슨 짓을 한거여?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데, 불 옆에 달라붙어 호박전을 했다. 가만히 있어도 정신 줄을 온전히 잡을 수 없을 바에 무엇인가에 집중을 하기로 했다. 하여 인내의 작품이 탄생하였다, 헤헤~ 아 ~ 덥다!! 정발로 너무 .. 자유로운 2012.08.03
소주 넉잔 안주 보면 술 생각이 나고, 술 보면 안주 생각이 났었다. 이 정도면 술을 사랑했음이다. 작은 양에도 느슨해져 술 마신 기분 제대로 느껴 돈 안 들고도 마냥 행복할 수 있어 아주 경제적이었다. 문제는 한 사나흘 나를 풀어놓고 싶은데 너무 빨리 본연의 나로 데려다 놓는다는 것이다. 지금.. 아름다운 2012.07.20
이 깔끔하지 못한 기분은 뭐지? 알랑방귀는 뀌지 못한다. 알랑방귀를 뀌는 사람만 봐도 느끼하다. 내가 누구를 칭찬하면 정말 칭찬받아 마땅한 사람이고, 내가 누구 입은 옷이 예쁘다고 침이 마르게 얘기하면 정말 예뻐서 하는 말이고, 내가 어떤 음식이 맛있다고 하면 정말 내 입맛에 딱 맞아 그의 손맛을 칭송하는 것.. 아름다운 2012.07.17
해프닝 정신없는 생활을 하다 보니 혼 줄을 어디에 두고 사는지 모르겠다. 직장 구성원이 많다보니 며칠 간격으로 부조할 일이 생긴다. 사실 구성원의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 태반인데 친목회에서 공지가 뜨면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가지는 못해도 무조건 인사를 하는 편이다. 일주일 전에도 공.. 아름다운 2012.06.13
자폭 아무리 먹어도 몸무게의 변화가 전혀 없던 시절 몸무게 몇 백그램 변동에 예민하던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였다. 그러나 이젠 그 이상한 사람이 되어 작은 변동에도 희비가 오간다. 니트 옷이라면 사족을 못쓰는데 어느 날부터 울퉁불퉁한 몸매로 인해 입을 수가 없어 안타까울 따름이었다.. 자유로운 2012.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