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아들들아~ 너무 그러지 말자~

서희 . 2018. 11. 1. 21:17

동무가 한동안 허리가 아파 꼼짝을 못했다.

요즘 좀 우선하여 살살 움직일 수 있다고 하여

우정이란 이름으로 조갈비찜으로 몸보신을 해줬다.

둘 다 배가 너무 불러 좀 걷기로 하고

요즘 한참 단장 중인 식물원에 갔다.

 

열대성 특이 식물을 보고 있는데

"장모님 하고 다시 오자!" 라는 소리에

돌아보니 젊은 부부가 흥미롭게 보고 있었다.

 

속으로 피식 웃음이 나왔다.

요즘 사위가 이런단 말이지?....

 

요즘 아들들은 좋은 것 보면, 좋은 것 먹으면

자기 부모보다 처가집이 먼저 생각나는 갑다.

이집저집 얘기를 종합해 보면

아들들이 처가집을 더 챙기는 것은 요즘 추세이자 대세인 것 같다.

 

부모들이 아무리 마음을 비우고

지네들만 잘 살면 된다고 말은 한다지만

온 정성을 다해 키운 녀석이 그런다면 좀 서운하지 않을까?

 

물론 모든 아들이 다 그렇지는 않을 것이니

지레 단념은 않는 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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