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숫가에 벚꽃이 장관이란 소리는 해마다 들었어도 정작 가지는 안 했다. 그런데~~~!! 한 40년 만에 석촌호수를 갔다는 거 아닙니 까? ㅎ 초창기에 몇 번 간 적은 있는데 그땐 나무를 심은 지 얼마 되지 않았었다. 동호, 서호로 나눠지지도 않았었다. 옛날 추억을 더듬어 이곳이 그곳인가를 아무리 더듬어보아도 하나도 못찾겠더라 는~ 세월이 야속하더라~ 호수 전체를 벚꽃이 감싸서 호수와 어울려 장관이었다. 처음에 들어서서는 너무 예뻐 두 바퀴를 돌자고 해놓고, 겨우 한 바퀴로 종료 선언을 했다. 갑자기 더워진 날씨로 좀 힘들었다. 꽃은 향기가 있어야 하는데... 벚꽃에 대한 나의 아쉬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