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혼란

서희 . 2011. 12. 19. 02:37

 

몇 달째 머리가 하얗다.

머리가 먹통이 되어 생각의 진전이 전혀 없다.

한 줄의 글도 쓰기 힘들고,

잠들지 못하거나,  너무 일찍 잠이 깨어 생체리듬도 흔들거린다.

 

지혜가 필요한데,

처음부터 지혜롭지 않았던 사람이 지금이라고 별 수 있겠는가?

머리를 아무리 혹사시켜도 현명한 방법을 찾을 수 없네.

 

비우자, 비우자!

나를 전부 놓아버리자!

아무리 마음 먹어도 그때 뿐

화가 나고, 억울하여 내가 나를 자꾸만 다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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