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상한 나를 자주 만난다.
제 얼굴에 침 뱉기를 거침없이 하고 있다.
그러고도 별로 부끄러움도 알아차리지 못하고
어쩔 수 없는 행동일 뿐이라고 합리화 하기에 바쁘다.
나도 이젠 살고 싶다고 외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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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차례 치욕스런 몸살을 앓고 겨우 마음의 평정을 찾았다.
안 되는 것은 별수를 써도 안 되는 것이다.
처음부터 안 되는 것은 안 되는 것이지
발버둥을 쳐도 안된다.
오랜 세월 후에 내린 결론이다.
허무해도 어쩔 수 없는 결론이다.
기대가 없으면 실망도 없는 법
실오라기 같은 미련도 없이 놓아준다.
내가 살기 위한 방법이다.
요즘은 물길, 물소리를 자꾸만 찾는다 .
눈길이 가는 삶의 모습들을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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