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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쿨렐레 공연 참여

첨에는 참여를 안 한다고 했다. 인원수가 적어 한 사람이라도 소리를 보태기를 회원들은 바랬다. 다른 회원들은 몇 년씩 했고, 난 겨우 두 달 반 정도 배워서 아주 초보중의 초보라 실수해서 누가 될까 봐 빼게 되었다. 기초 없이 시작하는 1달 동안은 정말이지 그만두고 싶었다. 더구나 같이 들어간 초보들이 모두 포기한 상태로 혼자 버티기가 힘들었다. 여차 저차 하여 연습에 들어가고 혼자 하는 연습을 많이 했다. 암튼 어설프게 공연에 참여했다. 웃긴 것은 회원들은 음악에 관심이 많거나 잘하거나 하는데~ 난 완전 무재주로 막무가내로 배우게 되었다는... 음악성 제로, 노력 100%~ 가상하다, 가상해! ㅎ~

자유로운 2022.11.18

다육이에 깍지벌레

이걸 어쩔고? 요 며칠 깍지벌레 퇴치에 종일 온 힘을 기우 리는데... 이쑤시개와 면봉으로 하나하나 잡는데 끝이 안 보이고... 갈수록 더 번져 멀쩡한 다육이가 거의 없다. 농약 성분 약을 뿌리면야 죽겠지만 그건 내키지 않고, 이 방법 저 방법을 써봐도 효과를 못 보고 있다. 소주와 식초를 희석해서 뿌려도 봤고... 소주 한 병을 먹고도 아직도 끄떡없다. 뿌리를 뽑아 샤워기로 세척도 해보았는데 효과가 약하다. 다 떨어진 척 숨어있다 시간이 지나면 스멀스멀 기어 나온다. 어느 유튜버는 통째로 버리는 것이 답이라 더 니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한 3년 반 반려식물로 기쁨을 많이 주었는데 이젠 몇 개만 남기고 정리해야 할 것 같다. 개수가 많으니 하나하나 세세히 관찰하지 못해서 이 사태가 일어났다. 초기에 ..

자유로운 2022.11.06

어쩌다 만난 분 얘기를 듣다

허리 다친 지 2주가 다 되어가는데... 회복 속도가 느리다. 숙이는 건 전혀 못하고, 누워서 자세 바꾸려면 깜짝 놀란만 한 통증이 있다. 어기적거리며 어떻게 일어나면 걷는 것은 어느 정도 가능하다. 오늘은 공원을 가보기로 하고 복대를 야무지게 조였다. 누가 봐도 환자 걸음으로 1바퀴 돌고, 그간 한 번도 앉지 않았던 정자에서 쉬려고 턱을 넘는 순간 비명이 나와버렸다. 그 모습을 보던 앉아 있던 한 분이 바짝 다가앉으며 허리가 아프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본인 허리 아팠던 얘기를 하는데 눈물겨웠다. 오래전에 월급날 오토바이 날치기범이 가방을 안 놓으니 각목으로 허리를 쳐서 수술하고 장애등급을 받았단다. 여기까진 서로 허리 아팠던 사람으로 동병상련이 있었다. 그런데... 내가 꺼낸 말로 인해 1시간가량 그분..

자유로운 2022.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