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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써 나를 위로한 날

새해부터 웃음치료란 강좌를 듣고 있는데... 요일이 목요일이란 말이지~ 오늘은 수요일. 날씨는 겁나 매섭다. 영하 9도에 바람은 6m/s 아무리 관심 있는 강좌라도 날씨가 추우니 갈까 말까를 망설였단 말이지~ 가지 말자라는 유혹을 물리친 것까진 잘했는데... 강의실에 도착했을 때 분위기로 알았다. 뭔가 잘못되었다는 걸... 얼른 핸드폰으로 확인하니 강좌는 내일이었다. 하루 전에 온 것이다. 이럴 수가?... 내가 이랬단 말이지?... 여태껏 한 번도 없었던 일이 벌어진 것이다. 정신이 멍한 채로 돌아오는데 심란하여 추운 줄도 모르겠더라. 동무한테 말하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자기 지인 얘기로 위로를 한다. 그 지인은 작년까지 현직에 있었고, 울 나이보다 한참 어리다고... 약속 날짜보다 1주일 먼저 나왔..

자유로운 2024.01.24

기억력 문제

최근 유명 강사분이 기억에 문제가 생겼다고 했다. 많은 사람들이 내 일처럼 안타까워하는데... 사실 나에게도 문제가 슬슬 드러나는 것 같아 은근히 걱정스럽긴 하다. 일반적인 노화에 따른 것인지 아님 도가 넘는 것인지... 가장 일반적인 것은 단어가 생각나지 않아 버벅거린다. 물론 다른 사람도 그렇다고는 하긴 하는데... 유독 잘 잊어버리는 단어가 자작나무였다. 운동하는 공원에서 자작나무를 매일 보면서 생각이 안 나 답답하다가도 조금 지나면 바로 생각이 났었다. 그러던 어느 날 집에 갈 때까지 생각이 나질 않아 심각함 을 알아차렸다. 어찌할거나?... 방법을 연구하던 중 연상법을 이용했더니 이젠 자작나무는 잊지 않게 되었다. 자꾸 갈고닦아야 기억력 감퇴를 늦출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가장 최근에 깜짝 놀란..

자유로운 2023.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