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먹음을 인정한 한가지 중... 긴 머리여 안녕~ 5년여 기르던 긴 머리를 짧게 자르려고 마음먹었다. 나이에 비해 긴 머리가 보는 사람에게 부담감을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이다. 40살이 넘으면 귀가 보이는 짧은 머리가 잘 어울린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어울리지도 않게 너무 오래 고집했나 싶었다, 내가 젊었을 때 긴 머리를 했던 지금.. 아름다운 2011.02.25
우리 부모님은 그런 분이시다 아버지 생신은 섣달 그믐날 다음날이 설날인 관계로 분주해 해마다 생신을 제대로 맞은 적이 없다. 그 이유는 완전 아버지의 배려로 생략되었고 설날에 한번만 인사를 드렸다. 엄마가 6개월 정도 연상 그래서 지난여름 엄마의 팔순 때 간단한 가족행사가 있었을 때 암암리에 아버지 팔순과 같이 치른.. 사랑하는 2011.01.30
삼악산 얼음 밑 물소리를 듣던 날 삼악산은 이상한 징크스의 산이다. 3번을 갔으나 멀쩡하던 날에도 입구에서 갑자기 비를 만나 오르지 못하고 4번째 도전하여 겨우 만날 수 있었다. 등선폭포로 오르는 들머리는 신기한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난다. 입구에 들어서면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진다. 거대한 차돌바위의 쪼개진 틈 사이에 갇힌 .. 셀레이는 2011.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