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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돈댁 선물을 받았는데~

어제 공원에서 걷기 운동 중 모르는 번호의 전화가 울렸다. 아주 교묘하게 전화번호를 바꿔가며 전화를 거는 무리들이 있어 모르는 번호는 거의 차단을 하는데... 어제는 걷는 중이라 그냥 거절을 해버렸다. 한참 후에 문자가 왔는데 아고~사부인이었네. 본인 전번이 바뀌었다고 알리면서 고춧가루 조금이랑 짠지 좀 보냈다고 하길래 감사히 먹겠다고 했다. 오늘 물건이 왔는데 깜짝 놀랐다. 스티로폼 한가득 요것 저것 오밀조밀 가득했다. 작은 텃밭에서 나오는 야채는 다 모인 것 같았다. 농사지어 씻고, 말린 정성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말린 고춧잎, 호박, 튀겨먹는 고추, 가지며 고추간장초절임, 무말랭이 무침, 매실 무침, 멸치에 고추 넣어 자작자작 졸인 것, 둥근 호박, 청양고추, 고춧가루 등 갑자기 부자가 된 것 같았..

자유로운 2022.09.30

양주 불곡산 산행

평지 걷는데 특화된 몸(?)으로 오랜만에 경사가 있는 산을 오르는데 숨이 턱까지 차고 때론 네발도 사용했다. 불곡산(470m)에 오르는 길이 몇 갈래되나 양주시청 부근에서 시작해서 2.8km 되는 상봉까지 올랐다. 이번에 감동받은 것이 하나 있는데, 다른 공공기관도 그러는지는 몰라도 시청 주차장이 무료(공휴일)이고 , 등산객을 위해 화장실도 개방되었다. 지역사회를 위한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상봉에서 탁 트인 풍경을 보니 명절 피로가 확 풀리는 느낌이었다. 멀리 롯데월드도 보이고 , 수락산, 불암산, 도봉산, 사패산, 북한산 등도 한눈에 들어왔다. 보통 사람들은 2시간 코스라는데 3시간 꽉 채운 등산시간~ ㅎ 좀 자주 다니면 날다람쥐처럼 되지 않을까? 혼자 생각하며 웃었다.

자유로운 2022.09.12

환절기 무셔~

춥다! 어젯밤에 웅크리고 잤나 보다. 여름 이불이다 보니 좀 얇았다. 아침 온도가 18도인데 춥다 소리가 절로 난다. 눈도 알레르기가 작동하려는 지 스멀스멀 가려움이 올라오는 것 같다. 뜨거운 커피가 당긴다. 커피 한 잔으로 몸을 데우고 요즘 배우기 시작한 우쿨렐레를 팅팅~거려 본다. 엉? 어제 안 되던 것이 오늘은 되네. ㅎ 날씨 변화가 크다 보니 걱정이 따른다. 일단 재채기가 시작되면 속수무책이다. 일단 몸이 따습게 긴 옷을 찾아 입는다. 그리고 따뜻한 물 한잔 더~

자유로운 2022.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