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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불곡산 산행

평지 걷는데 특화된 몸(?)으로 오랜만에 경사가 있는 산을 오르는데 숨이 턱까지 차고 때론 네발도 사용했다. 불곡산(470m)에 오르는 길이 몇 갈래되나 양주시청 부근에서 시작해서 2.8km 되는 상봉까지 올랐다. 이번에 감동받은 것이 하나 있는데, 다른 공공기관도 그러는지는 몰라도 시청 주차장이 무료(공휴일)이고 , 등산객을 위해 화장실도 개방되었다. 지역사회를 위한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상봉에서 탁 트인 풍경을 보니 명절 피로가 확 풀리는 느낌이었다. 멀리 롯데월드도 보이고 , 수락산, 불암산, 도봉산, 사패산, 북한산 등도 한눈에 들어왔다. 보통 사람들은 2시간 코스라는데 3시간 꽉 채운 등산시간~ ㅎ 좀 자주 다니면 날다람쥐처럼 되지 않을까? 혼자 생각하며 웃었다.

자유로운 2022.09.12

환절기 무셔~

춥다! 어젯밤에 웅크리고 잤나 보다. 여름 이불이다 보니 좀 얇았다. 아침 온도가 18도인데 춥다 소리가 절로 난다. 눈도 알레르기가 작동하려는 지 스멀스멀 가려움이 올라오는 것 같다. 뜨거운 커피가 당긴다. 커피 한 잔으로 몸을 데우고 요즘 배우기 시작한 우쿨렐레를 팅팅~거려 본다. 엉? 어제 안 되던 것이 오늘은 되네. ㅎ 날씨 변화가 크다 보니 걱정이 따른다. 일단 재채기가 시작되면 속수무책이다. 일단 몸이 따습게 긴 옷을 찾아 입는다. 그리고 따뜻한 물 한잔 더~

자유로운 2022.08.27

딸과 광명동굴 데이트

딸이 연가를 냈다고... 힐링이 필요하다고 한다. 엄마랑 놀자는 얘기다. 둘러보기 좋은 곳으로 입소문 난 곳인데 둘 다 못 가봐서 광명동굴이 선택되었다. 특이하긴 했다. 동굴에 예술적 감각을 가미했고 바닥이 안전하여 남녀노소 관람이 가능했다. 오늘은 평일 오전이라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공휴일은 사람에 떠밀려 가는 모양이다. 동굴 초입 바람길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 완전 딴 세상이 펼쳐진다. 얼마나 시원한지 탄성이 절로 나온다. 실내온도가 13도 유지된다고 한다. 추울까 봐 긴 스카프를 가지고 갔는데 사용할 정도는 아니었다. 1시간 정도 동굴 이모저모를 보며 딸과 데이트를 즐겼다.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둘 다 먹고 싶은 것도 없고... 고기를 사준다고 하니 별로 먹고 싶어 하지도 않았고 나도 별로 당기지도 ..

사랑하는 2022.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