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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신경마비 치료중(2)

아직 갈 길이 멀다. 처음엔... 한 달이면 될 줄 알았지?... 오늘이 한 달째인데 택도 없다. 의사샘은 처음부터 서너 달을 말했지만 그건 남의 경우일 거라고... ㅎ 매일 마비 부위에 20개도 넘는 침을 맞고 물리치료를 한다. 그래도 처음보단 마비가 약간 풀리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눈도 아직 덜 감기고, 입꼬리도 처음보단 덜하지만 누가 봐도 안면마비 환자다. 의사 선생님은 정상과 비교하지 말고 처음 모습과 비교하라고 한다. 맞는 말이다. 장기전으로 내심 생각은 했지만 회복이 더디게 되니 때론 초조하고 우울할 때가 있다. 하지만 방법이 없으니 스스로 추스르길 반복 중이다. 그래, 처음을 생각해 보자. 눈이 안 감겨 세수할 때나 머리를 감을 때 물이 있는 대로 눈으로 들어가고... 얼마나 쓰리던지...

자유로운 2023.05.20

가죽 파우치 첫 작품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가죽 파우치를 만들었다. ㅎ~ 어렵지는 않았으며 재미있었다. 약간의 재능 발견? ㅎ~ 강사님이 감각 있게 염색을 잘했다고 했다 뭐? 알고 했겠냐? 어쩌다 ~~~~ 간단 작업일지 1. 수성 염색 염료를 장갑에 묻혀 파우치에 살살 여러 번 바른다. 2. 여러 번 염색 염료를 파우치에 묻혀 원하는 색깔을 낸 후 니스를 2회 이상 바른다. 3. 파우치 모양으로 접은 후 지퍼를 달고~ 4. 마무리 작업

자유로운 2023.05.03

안면신경마비 치료중(1)

마음이 힘들다. 내게도 안면마비가 올 줄을 꿈엔들 생각했으랴?... 금요일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습관대로 핸드폰을 보는데... 시야가 많이 흐렸다. 한쪽은 감고 한쪽으로 보는데 감는 쪽이 잘 안 감겼다. 바로 일어나서 그런가 하고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그런데 시간이 감에 확실히 눈이 많이 불편 하여 늘 달고 사는 눈병이 심해졌는 줄 알고 내일은 안과에 가보리라만 생각했는데... 저녁을 먹는데 입이 뭔가 모르게 불편감이 있는 듯 없는 듯 아리송했다. 그도 그런 것이 치아 치료 중이라 한쪽으로 씹은 지 오래되어 이상 감각을 예민하게 못 느꼈다. 거울을 잘 안 보는 습관이 이상을 늦게 발견 할 줄이야... 저녁 늦게서야 씻고, 양치를 하는데 뭔가 또 불편감을 감지해서 거울을 보았을 때... 앗! 이미 입모..

자유로운 2023.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