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애써 나를 위로한 날

서희 . 2024. 1. 24. 11:47


새해부터 웃음치료란 강좌를  듣고 있는데...
요일이 목요일이란 말이지~

오늘은 수요일.
날씨는 겁나 매섭다.
영하 9도에 바람은 6m/s

아무리 관심 있는 강좌라도 날씨가 추우니 갈까 말까를 망설였단 말이지~
가지 말자라는 유혹을 물리친 것까진 잘했는데...

강의실에 도착했을 때 분위기로 알았다.
뭔가 잘못되었다는 걸...
얼른 핸드폰으로 확인하니 강좌는 내일이었다.
하루 전에  온 것이다.

이럴 수가?...
내가 이랬단 말이지?...
여태껏 한 번도  없었던 일이 벌어진  것이다.
정신이 멍한 채로  돌아오는데 심란하여 추운 줄도 모르겠더라.

동무한테  말하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자기 지인 얘기로 위로를 한다.
그 지인은 작년까지 현직에 있었고,
울 나이보다 한참 어리다고...
약속 날짜보다 1주일 먼저 나왔었다고 했다.

심란해하는 나에게 위로해 본다.
괜찮아...  단순히 요일 착각이었어...
일상이 느슨하니 그럴 수 있어...
그리고 평생에 한 번이었잖아... ㅎ~
힘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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