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써 나를 위로한 날
새해부터 웃음치료란 강좌를 듣고 있는데... 요일이 목요일이란 말이지~ 오늘은 수요일. 날씨는 겁나 매섭다. 영하 9도에 바람은 6m/s 아무리 관심 있는 강좌라도 날씨가 추우니 갈까 말까를 망설였단 말이지~ 가지 말자라는 유혹을 물리친 것까진 잘했는데... 강의실에 도착했을 때 분위기로 알았다. 뭔가 잘못되었다는 걸... 얼른 핸드폰으로 확인하니 강좌는 내일이었다. 하루 전에 온 것이다. 이럴 수가?... 내가 이랬단 말이지?... 여태껏 한 번도 없었던 일이 벌어진 것이다. 정신이 멍한 채로 돌아오는데 심란하여 추운 줄도 모르겠더라. 동무한테 말하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자기 지인 얘기로 위로를 한다. 그 지인은 작년까지 현직에 있었고, 울 나이보다 한참 어리다고... 약속 날짜보다 1주일 먼저 나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