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지하철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서희 . 2019. 12. 18. 16:23



아직은 지하철 이용 시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않았는데...

오늘은 전철에서 내리자마자 엘리베이터에 사람들이 타고 있기에 묻어가기로 했다.

그렇게 몸이 재빠르게 움직이게 된 이유는

요즘 엄마가 입원하여 며칠째 병원에 다녔는데

알게 모르게 몸이 피곤했던 모양이었다.

 

물론 편하게 올라갔지...

출구를 두리번거리며 찾고 있는데

어? 나오는 카드를 안 찍은 것 같은데? 긴가민가했다.

생각을 되짚어도 안 찍은 것 같아서 다시 지하로 내려가려는데...

하! 엘리베이터가 어디 있는 겨?

위치감각이 작동을 안 하네.

 

할 수 없이 계단으로 내려가서 카드를 찍으려니

출구 쪽엔 팔이 안 닿고 입구 쪽에서 찍어도 되는지 아리송하여 안내에 물으니 안 찍었다고 확인해 주며 단말기로 처리해줬다.

ㅎㅎ 엘리베이터 타기 전에 카드 찍는 곳이 있단다.

아무것도 모르고 후딱 타기에 바빴으니...

 

다시 계단으로 내 무릎이야~ 하면서 올라갔다.

내가 하는 짓이 그렇지...

어디 똘똘한 구석이 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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