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도 한참 전에 카페라는 곳을 처음 알고
여기저기 가입한 카페가 10개정도 된 것 같다.
외부활동과 단절된 삶을 치열하게 살다가 무심코 꾹 눌러본 것이
카페였고 플래닛이란 공간이었다.
처음엔 인터넷 세계가 완전 신천지 같았다.
물론 왕성한 활동은 하지 않는 소심족이었으나 아름다운 시가 있고 ,
정성스런 댓글로 하는 대화는 분명 소통믜 장이었다.
개중에는 의사소통이 잘못되어 자기가 쓴 글 후르륵 삭제하고
골내고 가버리는 사람들에 잠시 마음도 아프곤 했다.
1~2년 후에는 식상하여 카페는 완전 방치하였고,
플래닛은 지침에 의해 폐쇄되었다.
컴을 켤 때마다 가입한 카페가 주르륵 뜨는데 그 조차도 보기싫더니
무슨 미련인지 그냥 두다가 오늘은 모두 탈퇴를 해버렸다.
진작에 했어도 무관한 일을 미뤘던 이유는 나도 잘 모르겠다.
'자유로운'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00원! (0) | 2019.04.18 |
---|---|
어설프다! 2탄 (0) | 2019.01.15 |
ㅎ~ 물어볼까? 말까? (0) | 2018.12.08 |
아들들아~ 너무 그러지 말자~ (0) | 2018.11.01 |
늦은 봉숭아꽃 손톱물들이기 (0) | 2018.09.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