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레이는

캐나다 여행 4일차(2018.6.16)

서희 . 2018. 7. 15. 23:23



* 일정:  카나나스키스-밴프 국립공원(보우호수)-재스퍼국립공원(아사바스카 빙하)

           -캘거리

      



오늘은 재스퍼국립공원 안에 있는 아사바스카 빙하를 올라 직접 밟아보는 날이다.

날씨가 추우니 두꺼운 겨울옷을 준비하라고 하여 거의 완전 무장을 하였다.


로키산맥 국립공원 중에서 제일 넓은 재스퍼(10,000㎟)는 대부분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고산 야생지대로 이루어져 있다.

아이스 필드 파크웨이를 달리다 보면 100개가 넘는 빙하가  있다고 한다.

차안에서 이것도, 저것도 빙하라며 설명은 했는데 입력하진 못했다.


약  2시간을 달리니 보우호수가 나타났다.

보우호수는 까마귀발 빙하와 보우빙하에서 흘러내린 물로 밴프 국립공원에서

제일 크며 피크닉과 산책하기에 아주 적합한 곳이란다.






아사바스카 빙하를 가는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는 눈 덮힌 돌산이 계속되었는데

수목성장한계선을 확실하게 구별할 수 있었다.


수목들이 거의 우리의 눈높이에서 볼 수 있다면 그 높이는  2.200m인 셈이며

그보다 높으면 돌산을 이루고 야생화들이 산다고 한다.

수목성장한계선을 기준으로 우리가 얼마의 높이에 있는지, 산의 높이가 얼마나

되는지 대충 가름이 되었다.








거의 눈높이에서 수목을 만나면서 2시간 정도 달려 컬럼비아 아이스필드 센터

도착하여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는 아사바스카 빙하에 오르는 설상차를 탔다.

특수하게 제작된 설상차는 세계에서 24대 뿐이며 20억 정도라니 어마어마하다.


아사바스카 빙하(2,160m)는 북극권을 제외하고는 제일 규모가 크다고 한다.

설상차가 경사도가 장난이 아닌 곳을 내려갈 때 체감은 45도는 되는 것 같이

아슬아슬, 짜릿짜릿했는데  실제로는 그 정도는 아니란다.

 15분 만에 만년설 빙하 위에 내려놓았는데 자외선이 작렬했다.


빙하를 가까이서 본 적은 몇 번 있는데 발로 밟아보기는 처음이었다.

신기하고 흥분이 되기 보다는 생각이 많았다.

군데군데 많이 녹아 있었고, 빙하수가 흐르도록 도랑을 만들어 놓았다.

만년설을 밟아 보는 의미야 있겠으나 지구온난화로 빙하 녹는 속도가  빨라졌다고

세계가 안타까워하고 있으면서 구태여 관광목적으로 빙하에 오르는 프로그램이

필요할까?




컬럼비아 아이스필드 센터










설상차 바퀴 엄청 튼튼해요.



이 설상차 기사분 대학생이라는 군요.

방학 이용하여 알바 중!

 


컬럼비아 아이스필드 센터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식사시간이 전혀 즐겁지 않다.

늘 음식을 조심을 하는데도 여행 시마다 뱃속이 불편하여 신경이 쓰인다.

딱 여행 시작하는 비행기 안에서 부터 불편하기 시작하니 속수무책이다.

촌스런 여행자임에 틀림없는 것 같다.


내일 몬트리올행 비행기를 타기 위하여 다시 캘거리로 향했다. 

이른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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