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레이는

캐나다 여행 3일차(2018.6.15)

서희 . 2018. 7. 7. 21:15


 

* 일정: 캘거리-밴프(레이크루이스, 보우폭포/보우강, 밴프 다운타운)

           -캔모어-카나나스키스

      

 


오늘은 로키산 자락을 입문하는 날이라 살짝 흥분하는 아침을 맞았다.


레이크루이스와 로키의 자연을 전망할 수 있는 전망대까지는 캘거리에서

1시간 30분 거리이고, 레이크루이스는 거기서 30분을 더 가면 되었다.

 

가이드는 본분을 다하기 위하여 열심히 설명을 하려고 했고,

관광객들은 시차 적응을 못해 틈만 나면 자려고 해서 깨우려고 애썼다.

캐나다는 이민문화가 잘되어 있어 이민 가서 차별받지 않고 정착하기 좋고,

의료보장 등 복지제도가 잘되어 살기에 그만이란다.

그래도 이민자가 다른 나라에 정착하려면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닐 테지...

또 주마다 세금이 다른데, 알버타 주는 쾌 부자 주라 5%의 세금만 내며 

캐나다 전체에서 제일 싸다고 했다.(밴쿠버 12%)

물건 살 것이 있으면 알버타 주에 있을 때 사라고 팁을 주었다.

 

캐나다의 석유 매장량이 세계 4위란다.

그중 거의 알버타 주에 매장되어 있다고...

그런데 오일샌드라고 한다.

아하... 아쉽게도 여기서 검색이 필요함을 느꼈다.


*오일샌드는 유전지역에서 뽑은 원유처럼 품질이 좋은 것이 아니라, 

물이나 모래 등 다양한 물질과 섞여 있어서 엄청난 비용과 시간을 들여

분리과정이 필요하며 예전에는 발견되더라도 방치하였는데,

최근 고유가가 되면서 원유 대체 에너지로 주목받으면서

오일샌드가 많이 매장되어 있는 캐나다가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


로키 산자락에 들어서니 전나무, 소나무 침엽수림이 산을 빽빽하게 채우고 있었다.

모두 눈을 반짝이며 흥분하는 분위기였다.

 

로키의 전경을 보는 3대 전망대 중 화이트혼산 곤돌라를 탔다.

2,673m 을 14분 만에 올려놓았다.

전망대는 바람이 불고 제법 쌀쌀하여 머리는 날리고 영 체면 차리기가 힘들었지만

멀리 보이는 설산의 웅장함과 하트 모양의 레이크루이스가 그림처럼 눈에 들어왔다.


다음 코스는 바로 그 유명한 레이크루이스로 향했다

전망대에서 내려가려고 곤돌라를 탔는데, 올라오는 곤돌라에서 외국인이 한쪽 방향

방향을 가리켰다.

오메나! 오메나! 야생 곰이 보였다.

나무들에게 가려서 사진 찍는 기회는 놓쳤지만 태초의 대자연을 만나는 순간이었다.

자연보호에 힘썼기에 가능한 일이다.





로키를 향해 달리는데 요렇게 특이한 구름 띠가 나타났다. 이 또한 신기하여 시선 강탈!








멀리 하트모양의 레이크루이스가 보인다.

침엽수림 속에서 자유놀이 중인 곰도 보았다.  음~!! 록키는 살아있었다.



가이드가 유키 구라모토의 '레이크 루이스'를 들려줬다.

피아노와 바이올린 연주로 잔잔한 호수를 표현한 듯 마음이 평화로워졌다..

 

밴프 국립공원은 1885년에 지정된 캐나다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계곡과 산, 빙하, 숲, 초원, 강이 포함된 6,641㎢의 광대한 면적이다.

로키의 수많은 호수 중에 제일 아름답다는...

세계 10대 절경에 들어간다는...

죽기 전에 꼭 봐야한다는.... 1,732m에 위치한 레이크루이스를 드디어 만났다.


멀리 빅토리아 빙하가 녹아 만들어진 에머랄드빛 잔잔한 호수는 유명세가 있는

만큼 관광객이 넘쳐나고 있었다.

사람 틈을 비비고 사진 한 장 찍기가 쉽지 않았다.

 

빅토리아라는 빙하 이름은 영국 여왕 빅토리아에서, 

레이크루이스의 이름은 빅토리아의 넷째 딸인

루이스 캐롤라인 앨버타(Louise Caroline Alberta)에서 따온 것이란다.

그 당시는 아무래도 간섭을 받았으니 그럴 수 밖에...

그래도 루이스 호수에서 2시간 거리에 있는 아그네스 호수는 독립 후 첫 총리인

맥도날드의 아내 이름이란다.


레이크루이스의 명물로는 호수 말고도 호수 옆에 있는 1890년에 지어진

세계적으로 유명한 페어몬트 샤토 레이크루이스 호텔이 있다.

고풍스런 분위기에 호수가 바로 앞에 펼쳐지는 뷰로 호텔비는 부담되는 금액이다.

숙박은 못해도 내부를 살짝 둘러보는 눈 호강은 했다.

 

어떤 사람들은 호수 주변을 천천히 걸었고,

또는 앉아서 호수와 로키의 분위기를 느켰으며 또 트래킹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여유만만 즐겨야 할 것 같은데,

우리는 잠시 머물다 다음 행선지로 떠났다.

뭔가 많이 아쉬웠다.

언젠가?  겨울 레이크루이스와 로키를 다시 만나고 싶다.













호수 옆 동상

레이크루이스를 처음 발견한 철도 노동자였던 톰 윌슨이다.(1882년)




곰 발톱 촉수중!

레이크루이스 앞에서 동물보호 홍보를 하고 있었다.

사진 찍어도 되냐고 물었더니 자세를 바로 해주었다.


다음은 보우폭포와 보우강을 만나러 갔다.

보우강 중턱에 있는 보우폭포는 9.1m의 높이로 폭포치고는 낮은 편인데,

거센 물살로 소리만큼은 매우 우렁찼다.

이 폭포가 유명한 이유는 1953년 작 마릴린 먼로 주연의 영화 '돌아오지 않는 강'의

배경이었단다.

70살 넘으신 분들 중엔 이 영화를 기억하는 분들이 있었다.







보우강을 따라 걷는 산책로



페어몬트 밴프 스프링호텔

1,888년에 완공되어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캐나다를 대표하는 명물호텔이다.

캐나다 페어몬트계 3대 유명호텔은 레이크루이스에 있는 페어몬트 루이스 호텔과

밴프 스프링 호텔, 그리고 퀘백에 있는 페어몬트 르 샤토 프롱트낙 호텔이란다.

여긴 외부모습만 관람하지만 오호~ 퀘백에선 나도야~샤토에서 묵는다.


다음은 밴프 다운타운 코스였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모습은 캐스캐이드 산(2,998m)이었는데

마치 도시를 지켜주는 듯한 장엄한 모습으로 도시 어디에서나 보였다.

밴프는 인구가 약 10,000명도 안되는 작은 도시로 아기자기하고

자연과 잘 동화된 예쁜 도시였다.


밴프는 밴프국립공원에 가려면 거쳐야 하는 길목이어서 관광객은

연일 끊이질 않는단다.

이렇게 밴프가 각광받게 된 것은 대륙횡단철도가 생기고, 

온천이 발견된 것을 계기로 캐나다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란다.


잠시 자유시간을 보낸 후 노후에 노인들이 제일 살고 싶어한다는 캔모아를 거쳐

박을 위해 카나나스키스로 향했다.


역시 잠시 스치고... 간다.






도로를 건너고 싶으면 신호등을 수동조작을 하더라는... 



수제 초코릿 집 컨셉이 핑크인가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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