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카드 결재 시 주의 요함

서희 . 2014. 12. 7. 09:34

 

 

일어나지 않아야 할 일이 일어났다.

 

카드 결재 시 내 앞에서 카드를 긁지 않고 공동 카운터에서 결재하느라고 

판매자가 내  눈앞에서 사라지는 경우가 생기면 좀 찜찜하였다.

그런데 내 앞에서 그은 카드에 문제가 생길 줄은 미처 몰랐다.

 

그동안 카드사에서 날아온 카드 값을 내기만 바빴지

사용내역을 요목조목 따져보지 않는 편이었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그럴 것이다.

 

지난 토요일 딸과 백화점 쇼핑을 하는 날 이것저것 많이 샀고

핸드폰 문자 알림서비스가 여러 번 왔음에도 그냥 쓱 보고 말았다.

그런데 며칠 지난 뒤 신랑이 한마디 하였다.

쇼핑한 날 같은 가격이 1분 간격으로 2번 찍혔는데

알아보라고 해서 다시 문자를 확인해 보니 정말로 2번 찍혔다.

생각을 더듬어 보니 카드를 긁더니 오류가 났다고 다시 한 번 더 긁었었다.

 

백화점에 화가 난 것을 신랑한테 화살을 쏘았다.

왜 남의 핸드폰을 보냐고??

 

바쁜 일과 쪼개어 다시 백화점에 가서 확인해 보니

백화점 전산에는 1번 찍혔는데 카드사에는 2번 찍혔다고 했다.

먼저 찍힌 것은 취소는 되었지만 영 기분이 언짢다.

.

요즘은 문자 알림 서비스가 있어서

조금만 신경 쓰면 피해를 막을 수 있지만

나의 무신경으로 하마터면 피해를 입을 뻔 했다.

 

내 경우가  카드사의 유일한 실수라고 누가 자신할 수 있겠는가?

다른 사람도 분명 이런 오류가 있었어도 모르고 지난 경우가 있을 것이다.

 

이번 사건으로 카드 명세서 내역 확인 및 문자 메세지 확인을

꼭 해야 한다는 것을 널리 알리고 싶다.

카드사에 정중한 사과와 정확한 시스템 관리를 요청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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