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어 죽겠다고...
어쩌면 과로사할지 모른다고 하여도
아무도 귀담아 들어주는 이 없는 허공의 메아리
말로야 힘들어서 어쩌니?
바보가 아닌이상 왜 그곳에 붙어있니?
위로랍시고 그렇게 한마디씩 던지고
그들은 웃는다... 나만 아니면 된다!
작년까진
온 몸의 모든 진을 빼가며 어찌 보냈다.
올해는
그 나마 예산의 삭감이라...
앞길이 막막해
보조인력 예산 달라니 모두들 성질을 부린다.
없는 돈 너만 주랴?
예산을 못 주면 말이라도 예쁘게 하면 좋으련만
확 쥐어박고 싶었다.
......................................................................
윗선의 그분
다른 일로 전화를 하면 바빠서 그런지 자꾸만 화를 내고,
문자는 씹고...
늘 마음의 상처만 받아 다시는 연락하나 봐라 했건만...
이번에는 메일을 보냈다.
한가할 때 읽으라고...
그리고 나 힘듦을 알아달라고...
한번, 두번, 세번...
처음엔 읽지도 않았다.
오늘 새벽에 보낸 메일에 희망의 응답이 왔다.
인력 보조 고려중이라고...
가장 윗분의 결재만 남아 있단다.
눈물이 핑 돌았다.
답장을 보냈다.
눈물이 납니다...
펑펑 눈물이 납니다.
감사해요...
지금
희망을 안고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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