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간의 마무리 정리가 끝났다.
버릴 건 버리고 구석구석 먼지 털고, 종류별 정리를 하였다.
사람이 다시 오면 제 입맛 따라 다시 정리를 하겠지만
나름으로 각 세워 정리를 끝냈다.
처음에 왔을 때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할 정도로 엉망진창이었는데,
조금 정리하여 살다가 이제 그만두는 마당에 완전 정리를 해놓았다.
앞으로 며칠 더 나가기는 하는데 내일 퇴임식을 한다.
조용히 떠나려 했는데 퇴임하는 사람이 하나 더 있다 보니 내 마음대로 되질 않았다.
나름으로 열심히 살았기에 아쉬움은 없다.
짐도 다 빼고, 내일이 퇴임식을 하는데 아직도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눈만 뜨면 출근하던 34년의 길
이젠 아침이 되어도 갈 곳이 없게 되었다.
잘 노는 법을 연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