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일주일이 그렇게 길 수가?

서희 . 2022. 3. 5. 13:48


각방에 아침상을 들이고 커피를 내려 앉으며
"아휴~죽겠다"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

아들이 코로나에 걸렸다가 어제로 자가격리가 해제되었다.
일주일간 환자관리며 다른 식구에게 감염되지 않게 눈물겨운 노력을 했다.
지난번에 한번 긴장해 봐서 매뉴얼을 익혀서 인지 정작 확진인데도 긴장은 덜 되었다.

확실히 백신접종을 한 사람이 쉽게 넘어가는 것 같다.
미접종 상태라 아플만큼 아팠던 것 같다.
2일은 고열로 힘들었다.
처음엔 아세트아미노펜을 먹였는데 열이 오르내렸다.
아니다싶어 비대면 처방을 받아 먹였더니
효과가 좋았다.
지금은 약간의 기침, 약간의 가래가 있고,
후각, 미각이 없단다.

후각, 미각은 천천히 돌아올 것이라고...
기침, 가래를 얼른 없애보려고
양약도 먹지만 배, 무, 대추, 생강, 더덕, 꿀을 넣어 배즙을 해서 먹이고 있다.
입맛이 없으니 매 끼니마다 새 반찬을 몇 가지씩 만드니 내 몸이 고달퍼 견딜 수가 없다.
엄마라는 이름으로만 가능할 것 같다는...

이젠 확진자 가족도 자가격리를 안하는 판국이니 최대한 조심하자고요.
사방이 지뢰밭이니 나만 피해갈 수가 있나요?
그래도 마스크가 최고의 방어막인 것 같아요.
마스크 내리는 상황을 피하는 것이 최선인 것 같다는~

'자유로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로운 산책길 발견에 흐뭇~  (0) 2022.06.01
반갑구나? 반가워!  (0) 2022.03.19
비상상황은 해제되었지만...  (0) 2022.02.12
서운해서 삐짐 ㅎ~  (0) 2021.10.24
내가 부자임? ㅎ~  (0) 2021.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