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3년만인가?
정확하진 않지만 그 정도 된 것 같은데
하늘공원은 변화가 있었다.
몇 계단이던가?
쾌 많은 계단을 힘들게 올랐었는데 그때 보이지 않던 맹꽁이 전기차가 생겼다.
운동 삼아 걷자 하던 길이
요 맹꽁이를 만나는 순간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말았다.
왕복 3,000원
올라갈 때 2,000원, 내려올 때 1,000원
처음엔 올라갈 때만 표를 끊고, 내려올 땐 걷자고 의견을 모으다
결국엔 왕복을 사버렸다.
맹꽁이를 타는 재미가 쏠쏠했다.
어린 아이들 마냥 웃고 떠들고 신나했으니 잘한 짓이다.
억새밭은 좀 이른 감이 있어 사람들이 붐비지 않아
여유롭게 둘러보기에 좋았다.
축제 때 오면 분위기야 더 있겠지만
억새 구경이 아니라 사람구경하는 날이 되고 만다.
햇볕이 내리쬐지 않아 걷기에 딱 좋다했더니
예보에도 없던 비가 갑자기 쏟아졌다.
어쩔거나, 그냥 다 맞을 수밖에.
에효! 에효!
막 내려가려고 하던 차인데...
한 10분만 늦게 비가 왔으면 완벽한 나들이였는데
흠뻑 젖고 말았다.
헤어질 땐
이것도 추억이라며 애써 서로에게 위로하며 웃었다.
뭐 어쩔거나... 웃어야지.
총무는 냉큼 맹꽁이 표를 샀다. 때론 함께라는 이유로만으로도 즐겁다
억새꽃은 조금 더 있어야 예쁘게 피어오를 듯
조금 이른 만남이었다.
이 여인들이 초상권을 하도 주장하여 뒷모습만으로
억새가 우리보다 키가 아주 많이 크다는 것을 겨우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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