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딱 2% 부족이야

서희 . 2014. 9. 27. 01:17

 

 

한 3년만인가?

정확하진 않지만 그 정도 된 것 같은데

하늘공원은 변화가 있었다.

몇 계단이던가?

쾌 많은 계단을 힘들게 올랐었는데 그때 보이지 않던 맹꽁이 전기차가 생겼다.

운동 삼아 걷자 하던 길이

요 맹꽁이를 만나는 순간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말았다.

왕복 3,000원

올라갈  때 2,000원, 내려올 때 1,000원

처음엔 올라갈 때만 표를 끊고, 내려올 땐 걷자고 의견을 모으다

결국엔 왕복을 사버렸다.

 

맹꽁이를 타는 재미가 쏠쏠했다.

어린 아이들 마냥 웃고 떠들고 신나했으니 잘한 짓이다.

 

억새밭은 좀 이른 감이 있어 사람들이 붐비지 않아

여유롭게 둘러보기에 좋았다.

축제 때 오면 분위기야  더 있겠지만

억새 구경이 아니라 사람구경하는 날이 되고 만다.

 

햇볕이 내리쬐지 않아 걷기에 딱 좋다했더니

예보에도 없던 비가 갑자기 쏟아졌다.

어쩔거나, 그냥 다 맞을 수밖에.

에효! 에효!

 

막 내려가려고 하던 차인데...

한 10분만 늦게 비가 왔으면 완벽한 나들이였는데

흠뻑 젖고 말았다. 

 

헤어질 땐

이것도 추억이라며 애써 서로에게 위로하며 웃었다.

뭐 어쩔거나... 웃어야지.

 

 

 

 

 

         총무는 냉큼 맹꽁이 표를 샀다.                         때론 함께라는 이유로만으로도 즐겁다

                                                                    

       

 

                                  억새꽃은 조금 더 있어야 예쁘게 피어오를 듯

                                  조금 이른 만남이었다.

 

 

                              이 여인들이 초상권을 하도 주장하여 뒷모습만으로

                              억새가 우리보다 키가 아주 많이 크다는 것을 겨우 증명!

 

 

 

 

'자유로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웃기는 엄마와 딸  (0) 2014.12.06
메밀음식 시리즈  (0) 2014.10.23
고택과 능소화, 그리고...  (0) 2014.08.16
아... 이런~  (0) 2014.03.11
이젠 사진 좀 찍어볼까? ㅎ~  (0) 2013.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