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말로 많이 똑똑해졌다.
걸음마로 말하면 이제 한 발짝 내디딘 꼴이고,
한글 배우기로 말하면 가갸거겨 수준이지만 홀로서기 맛을 보았다.
인터넷 뱅킹을 하는데 자꾸만 오류가 떴다.
처음에는 나쁜 사람들의 짓인가 생각도 들었지만
이내 암호를 몇 번이나 틀리게 넣었던 것을 알았다.
생전 뜨지 않던 전화인증을 하라는 메시지가 떴다.
더듬어 찾아들었건만 처음 신청할 때 핸드폰 전화번호와 지금 번호가 다르니
또 다음 단계 조치가 필요했다.
새 번호를 입력하니 명의와 통신사가 다르다나, 어쩐다나?
고객센터로 전화 걸어 해결하고 나서 이제 다 끝나가나 했더니
확인전화가 왔는데 수락하려면 1번으로 입력하라는데
어라, 난 지금 전화를 받고 있는데 어디에다 입력 하냐고요?
핸드폰하고 별로 친교활동을 안했더니 스마트폰 활용법을 잘 몰랐었던 것이다.
아주 간단한 것을 가지고 헤맸던 것이다.
하나 배우고 느낀 점은
사람은 '알아야 산다!' 라는 진리를 터득하였다.
아무리 쉬운 것도 해보지 않으면 모르고,
알려고 시도하지 않으면 평생 모르는 것이다.
남보다 뒤쳐진 만큼 서둘러 많이 알아가야겠다.
'자유로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젠 사진 좀 찍어볼까? ㅎ~ (0) | 2013.12.28 |
---|---|
독감! (0) | 2013.09.29 |
하하하~ 작품이렸다! (0) | 2013.08.29 |
보험 해약 (0) | 2013.04.29 |
원미산은 온통 꽃 잔치 (0) | 2013.04.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