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이 그날인고로 크게 좋을 일도, 나쁠 일도 없음이
때론 무기력하게 만들지.
이래선 안 되지!
하루에 한 가지라도 기쁜 일을 찾아보기로 하자.
아주 사소한 일이라도 느끼고자 하다보면
언젠가는 기쁨을 주워담기 바쁘겠지?
자, 보자! 보자!
오늘은 어느 순간에 좋은 느낌을 맛보았는지?
그래 그거야!
절대로 못 끊을 것 같았던 믹스커피를 약 3주 안 먹었는데,
중간 중간 정말 먹고 싶은 유혹에 포기할 뻔도 했지.
잘 참아내다가 1주일짼가 미용실에 가서는 결국 한 번은 마셨어...
여기에 네가 있기에 마시는 거야...막 합리화를 하면서 말이야.
그 뒤로도 마지막 1개 남은 믹스커피에 손을 댔다 떼었다 몇 번이나 했던가?
급기야 오늘 명절 연휴를 끝내고 출근을 해서는
마지막 남은 믹스커피에 손을 댔지 뭐야?
아, 그런데말이야
내가 그토록 사랑하던 맛이 아니었어.
그 사랑하던 맛이 텁텁하고 어찌나 달고... 다시 먹고 싶지 않은 맛이었어!
결국 믹스커피 중독에서 헤어난 거야.
이제 다시 나를 찾은 것 같은 느낌이야.
이리 흐리멍멍한 사람이 아니었는데
한낱 믹스커피에 중독이 되어 어쩌지 못했던 나.
오랫동안 참 싫었던 나에서 벗어난 기분... 참 괜찮은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