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을 하며 주기적으로 온천을 가리라 마음먹었었다. 매번 동행인을 구하기 힘들면 혼자라도 가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코로나가 터지고 어찌어찌하다가 한 번도 못 갔는데~ 며칠 전 온양온천행을 혼자 감행했다. 생전 처음 혼자 하는 여행이 얼마나 자유롭던지... 며칠 온양주변 여행지를 여유롭게 돌아보 려고 했건만~ ㅎ~ 겨우 하룻밤을 잤는데... 참말로?? 치료한 치아가 빠져버려~ 이런? 다시 서울로 올라와야 했다. ㅠ 이리하여 나의 일탈은 하루 만에 끝나버렸 다. ㅎㅎㅎ 딸은 치료받고 바로 다시 어디론가 떠나야 진정한 일탈이라고 부추겼다. 하지만 나의 건강은 거기까진 무리라서 일단 일탈을 끝냈지만 여행용 가방은 풀지 않았고 언제든지 떠나고 싶을 때 떠날 예정이다.